백일해 예방접종, 가격이 2배 차이? 증상부터 병원별 비용까지 한눈에

2026-08-13 · 건강 · 읽는데 5분

백일해 예방접종을 앞두고 비용부터 지원 대상까지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요. 2026년 현재 백일해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영유아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성인 사이에서도 접종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유아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이라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고, 성인은 지역 보건소나 병원에 따라 0원부터 5만 원 이상까지 비용 차이가 큽니다. 특히 임신부나 일부 지자체 거주자는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접종 전에 자신이 해당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일해 증상, 감기와 어떻게 다를까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한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 같은 감기 증상으로 시작됐다가, 1-2주가 지나면 기침 발작이 나타나는데요. 기침을 연속적으로 하다가 숨을 들이쉴 때 ‘웁’ 하는 특유의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성인이나 청소년은 전형적인 증상 없이 오래가는 기침으로만 나타나기도 해서 본인이 걸린 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무증상 감염자가 영유아에게 옮겼을 때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폐렴, 무호흡, 경련, 뇌병증 같은 치명적 합병증 위험이 커서, 돌 전에 기초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보호자의 접종이 사실상 유일한 방어 수단입니다. 실제로 가정 내 밀접 접촉 시 면역이 없거나 취약한 접촉자 기준 2차 발병률이 매우 높게 보고되고 있어, 신생아가 있는 집이라면 부모와 조부모의 Tdap 접종이 특히 권장됩니다.

성인 백일해 주사 가격, 병원별로 왜 이렇게 다를까

성인이 백일해 예방접종을 맞을 때 드는 비용은 병원 종별에 따라 확연히 갈립니다. 2026년 기준으로 보건소에서는 1.8만-2.5만 원 선이지만, 보건소마다 성인 유료 접종을 아예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동네 내과의 경우 3.5만-5만 원, 대학병원 같은 상급종합병원은 6만 원 이상으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백신을 공급받는 경로와 병원이 책정하는 비급여 수가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백일해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아닌 성인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 같은 백신이라도 병원이 정한 가격 그대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접종 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 공개 서비스를 활용해 우리 동네 병원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병원에 전화할 때는 접종비에 진찰료가 별도로 포함되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어떤 곳은 주사값과 별도로 진료비를 청구하기도 합니다.

임신부와 영유아, 무료 접종 대상인지 먼저 확인할 것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을 0원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갈래입니다. 영유아는 DTaP 기초 접종과 만 11-12세 Tdap 추가 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어 있어,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돌 이후에도 추가 접종 일정이 남아 있다면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의 경우 매 임신마다 임신 27-36주에 Tdap 접종이 권장되는데, 이 비용을 지원하는지는 거주지 지자체에 따라 다릅니다. 일부 지자체는 임신부와 배우자에게 접종비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관할 보건소에 ‘성인 백일해 지원 여부’를 직접 문의해 보아야 합니다. 지원 예산은 조기 소진되거나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임신 주수에 맞춰 서둘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전 체크리스트, 실손 보험과 병원 선택 팁

예방 목적의 백일해 접종은 실손 보험에서 원칙적으로 보상이 제한됩니다. 다만 외상 후 파상풍 예방처럼 진료상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보상 가능성이 있으니, 수납할 때 진료비 상세내역서를 요청해 두는 것이 나중에 청구할 때 도움이 됩니다. 보험사마다 심사 기준이 다르므로, 접종 전에 본인이 가입한 약관을 확인해 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접종 기관을 고를 때는 단순히 가격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백신 재고가 있는지 먼저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6년 들어 백일해 유행이 길어지면서 일부 병원은 백신 물량이 소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건소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운영 시간과 요일이 제한적이므로,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접종이 가능한 내과를 찾는 편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방문 전 전화 한 통으로 가격과 재고, 진찰비 포함 여부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백일해 접종은 몇 번이나 맞아야 하나요?

영유아는 생후 2, 4, 6개월에 DTaP 기초 접종을 3회 맞고, 만 15-18개월과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합니다. 이후 만 11-12세에 Tdap으로 추가 접종을 하며, 성인은 10년마다 Td 부스터를 맞되 그중 1회를 Tdap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 성인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나요?

면역력이 있는 성인은 가벼운 기침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그동안 주변 영유아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나 생후 6개월 미만 영아와 접촉이 많은 사람은 감염 위험이 크므로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Q. 보건소에서 성인 백일해 접종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하나요?

보건소마다 성인 유료 접종 운영 여부가 다릅니다. 운영하지 않는 지역이라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급여 정보 공개 서비스에서 인근 내과의 가격을 비교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전화할 때 성인 Tdap 접종 가능 여부와 비용, 백신 재고를 함께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