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를 몇 년째 쓰다 보면 이어팁이 누렇게 변하거나 귀지가 끼어서 청소만으로는 한계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 공식 지원 문서와 여러 사용자 후기를 종합해 보면, 이어팁은 세척보다 교체가 더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특히 에어팟 프로 박스 안에는 처음 구매할 때부터 여분의 이어팁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어팁 교체 시기와 함께 에어팟 본체를 새것처럼 되살리는 청소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에어팟 프로 박스, 여분 이어팁이 들어 있다는 걸 아셨나요
에어팟 프로를 처음 개봉하면 충전 케이스 아래쪽에 작은 종이 박스가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이 안에 S, M, L 세 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이 각각 한 쌍씩 추가로 제공됩니다. 즉, 기본으로 장착된 M 사이즈 외에 총 6개의 여분 이어팁이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는 셈입니다.
- 기본 장착: M 사이즈 1쌍
- 박스 내 추가: S, M, L 각 1쌍씩 총 6개
이 사실을 모르고 따로 이어팁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스를 버리지 않고 보관 중이라면 지금 당장 확인해 보세요. 새 이어팁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청소 효과를 훨씬 넘어서는 청결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어팁 교체, 언제 해야 할까
이어팁은 눈에 띄게 변색되거나 표면이 끈적거리기 시작하면 교체 시점입니다. 1-2년 정도 사용하면 실리콘이 경화되거나 귀지와 피지가 스며들어 세척만으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 이어팁 색이 누렇게 변했을 때
- 표면이 미끌거리거나 끈적임이 느껴질 때
- 귀에 착용했을 때 밀착감이 예전 같지 않을 때
- 청소 후에도 특정 주파수에서 잡음이 들릴 때
애플 공식 지원 문서에 따르면 이어팁은 물로만 헹구고 비누나 세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오염이 깊다면 교체가 더 빠르고 위생적입니다.
새 이어팁으로 갈아끼우는 방법
이어팁 교체는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기존 이어팁을 분리할 때는 이어팁 밑부분을 손가락으로 단단히 잡고 잡아당기면 됩니다. 잘 안 빠질 때는 이어팁의 고무 가장자리를 뒤집어서 잡거나 깨끗한 천을 이용하면 미끄러지지 않고 분리할 수 있습니다.
새 이어팁을 장착할 때는 타원형 모양을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팟 본체 스피커 그릴 부분과 이어팁 내부의 타원형 구멍을 맞춘 후,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눌러주면 됩니다. 이때 탁 하고 결합되는 소리가 나면 정상적으로 장착된 것입니다.
에어팟 프로 본체 청소, 이렇게 하세요
이어팁을 교체했다면 본체 청소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청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준비물 - 미셀라 워터 (또는 증류수) - 부드러운 칫솔 - 보풀 없는 마른 천
청소 순서
- 이어팁을 분리한 상태에서 에어팟 본체의 둥근 망 부분만 청소합니다.
- 칫솔을 미셀라 워터에 흠뻑 적십니다.
- 망이 위를 향하도록 에어팟을 잡고 약 15초간 원을 그리며 솔질합니다.
- 칫솔을 증류수로 헹군 후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반복합니다.
- 보풀 없는 마른 천 위에 10초간 두드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 충전 케이스에 넣거나 사용하기 전에 최소 2시간 동안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에어팟 프로를 흐르는 물에 직접 닿게 하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하단 마이크 부분을 포함한 둥근 망 외의 다른 부분은 청소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청소 후에도 잡음이 남아 있다면
이어팁 교체와 본체 청소를 마쳤는데도 갑자기 잡음이 생기거나 소리가 작아졌다면, 스피커 망에 귀지가 단단히 굳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위에서 설명한 미셀라 워터 청소를 한 번 더 반복해 보세요.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어팁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사용 환경과 개인 위생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이 경화되거나 변색이 시작되면 바로 교체하세요.
Q. 다이소 청소 키트도 괜찮나요?
다이소에서 2,000원에 판매하는 무선 이어폰 청소 키트는 간단한 먼지 제거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스피커 망에 깊이 박힌 귀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애플 공식 방법인 미셀라 워터와 칫솔 조합이 더 확실합니다.
Q. 이어팁을 물로만 씻어도 되나요?
애플 공식 가이드에 따르면 이어팁은 물로만 헹구고 비누나 세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제 성분이 실리콘을 손상시키거나 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