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장시호 녹취록’을 언급하며 ‘불륜 검사’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와 윤석열 대통령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 일부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라 씨는 장시호 씨가 당시 수사 검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 녹취록이 그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녹취록 전문이 공개된 상태는 아니며, 정유라 씨가 일부 내용만 파편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시호 녹취록, 왜 지금 다시 주목받나
정유라 씨는 지난 2026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정유라 이야기’를 통해 장시호 씨를 겨냥한 여러 주장을 쏟아냈습니다. 핵심은 장시호 씨가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 당시 한 검사와 ‘불륜 관계’에 있었고, 그 대가로 거짓 진술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정유라 씨는 장시호 씨에게 “8일 오후 6시까지 입장문을 공개하라”며 시한을 정해 압박했고, 이후 장시호 씨가 응하지 않자 문제의 검사 성(姓)을 공개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특검 때부터 검사와 장시호 씨가 불륜 관계였다”며 “에어비앤비에 가서 성관계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언급했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 것이 바로 ‘장시호 녹취록’입니다. 장시호 씨가 친구와 통화하면서 털어놓은 내용을 그 친구가 녹음한 파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라가 주장하는 ‘불륜 검사’는 누구인가
정유라 씨는 문제의 검사가 국정농단 사건 수사 과정에 참여했던 검사들 가운데 한 명이며, 현재도 검찰 내 주요 수사 내용에 접근할 수 있는 간부급 자리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버스 취재 결과, 정유라 씨가 언급한 ‘불륜 검사’로 지목된 인물은 이 주장에 대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완벽한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습니다. 해당 검사는 “공직자로 살아온 한 검사의 명예를 송두리째 빼앗는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장시호 씨는 뉴탐사 측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 녹취는 존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반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뉴스버스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반론을 요청했을 때는 ‘읽음’ 표시만 남긴 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장시호 녹취록, 실제 내용은 무엇인가
현재까지 확인된 ‘장시호 녹취록’의 내용은 제한적입니다. 정유라 씨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공개한 내용은 파편적이며, 녹취록 전체를 확보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라 씨가 뉴탐사에 출연하기 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인사에게 약 20초 분량의 녹취 파일을 들려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그 내용은 “변희재가 공격하는데 검찰이 지켜줄 거야. 한동훈이 시켜서 한 것인데, 억울하다”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유라 씨는 이후 페이스북에서 “그거(20초 분량) 제가 만든 거다”라고 써서 조작 가능성을 스스로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녹취록 전체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영철 전 검사와의 법정 공방, 녹취록 진위 가를 분수령
이 녹취록을 둘러싼 법정 다툼도 진행 중입니다. 김영철 전 검사는 뉴탐사와 변희재 대표 등을 상대로 3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녹취록에 ‘김스타’라는 별칭으로 자신이 등장한 것에 대한 법적 대응입니다.
2026년 9월 4일, 장시호 씨가 서울 강남구 주택 12층에서 추락해 11층 난간에 걸려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날인 9월 5일 열린 재판에서 변희재 대표는 “장시호가 투신을 시도해 병원에 있다”며 “이 사건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영철 전 검사 측에 “녹취록을 전제로 한 보도가 있는데, 단순히 ‘우리는 그런 거 없다’고 해서 허위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입증을 요구했습니다. 김영철 측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였고, 재판부는 준비 부실을 여러 차례 지적했습니다.
정유라의 ‘최서원 사면 도박’은 성공할까
정유라 씨의 행보는 표면적으로는 장시호 씨 압박이지만, 실제 목표는 어머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사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정유라 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우리 엄마 사면을 위해 이 일을 진행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송영길 전 대표 측과 접촉해 ‘제2태블릿 조작설’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압박하는 듯하다가, 이후에는 “대통령과 한 장관은 무관하다”며 선을 긋는 등 줄타기를 해왔습니다.
최서원 씨는 지난해 1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사면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황입니다. 시기적으로도 촉박해 정유라 씨의 ‘사면 도박’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Q. 장시호 녹취록 전문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현재까지 장시호 녹취록 전문은 공개된 바 없습니다. 정유라 씨가 일부 내용을 파편적으로 언급했을 뿐, 원본 파일이 공개된 사례는 없습니다.
Q. 장시호 씨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장시호 씨는 2026년 9월 4일 강남구 주택 12층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생사 여부나 건강 상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Q. ‘불륜 검사’로 지목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유라 씨가 성(姓)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검사는 해당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