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뒤바뀌는 게임 장르 순위 TOP5, 2024년 승자는?

2026-07-12 · 엔터테인먼트 · 읽는데 7분

2024년 게임 장르 인기 순위, 과연 1위는 어느 장르일까. 최근 10년간 배틀로얄, MOBA, 모바일 RPG 등 여러 장르가 치열하게 경쟁해 왔지만, 2024년 기준으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하이브리드 장르'의 부상과 '인디·시뮬레이션 장르'의 꾸준한 성장입니다. 전통적인 단일 장르의 인기가 점차 분산되고, 여러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게임 장르 순위, 어떤 흐름이 보일까

게임 장르의 인기는 매년 기술 발전, 플랫폼 변화, 그리고 이용자 취향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2024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장르 간 경계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전처럼 '이 게임은 RPG다', '저 게임은 슈팅이다'라고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틀로얄 장르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의 등장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비슷한 구조의 게임이 넘쳐나고 핵 문제,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이용자 피로감이 쌓였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RPG, 생존, 퍼즐 요소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배틀로얄' 형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총을 쏘고 숨는 것을 넘어, 스토리와 캐릭터 육성이 더해지면서 장르의 수명을 연장하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모바일 RPG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입니다.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같은 대작이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차지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용자가 급감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과금 중심 구조와 반복적인 퀘스트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픈월드 탐험과 실시간 협동 콘텐츠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RPG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원신》이 대표적인 사례로, 전투뿐 아니라 스토리와 탐험 요소를 강화해 장르의 한계를 넘었습니다.

인디 게임과 시뮬레이션, 왜 꾸준히 사랑받을까

과거에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AAA 게임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최근 5년간 인디 게임과 시뮬레이션 장르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는 스트리밍 플랫폼과 유튜브 게임 채널의 영향이 큽니다. 개성 있는 그래픽과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진 소규모 개발팀의 작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 《스타듀 밸리》: 농사와 마을 생활을 담백하게 구현하며 장기 흥행.
  • 《하데스》: 로그라이크 장르의 새로운 기준 제시.
  • 《심즈4》, 《플래닛 주》, 《시티즈: 스카이라인2》: 시뮬레이션 장르의 대표작으로 꾸준한 인기.

이 장르의 강점은 모드 제작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에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을 확장하고 수정할 수 있는 구조가 장르의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창출합니다. AAA 게임이 거대한 예산과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인디와 시뮬레이션 장르는 창의성과 커뮤니티 참여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OBA와 공포 장르, 안정적인 팬층의 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로 대표되는 MOBA 장르는 2010년대 초반부터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해 왔습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는 매년 수억 명이 즐기는 글로벌 게임으로, 여전히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 높고, 장기 플레이어 중심 구조가 강해져 새로운 유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모바일 MOBA인 《모바일 레전드》와 《와일드 리프트》가 간편한 조작과 짧은 경기 시간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기존 MOBA 팬층은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공포와 생존 장르는 특정 시즌에 인기가 급등하는 독특한 패턴을 보입니다. 할로윈 시즌이나 겨울 방학 시즌에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데이즈》, 《포레스트》, 《파스모포비아》 같은 작품이 스트리머와의 시너지로 단기간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장르 특성상 스토리를 한 번 경험하면 재플레이 가치가 낮아 장기적인 순위 유지가 어렵습니다. 개발사들은 무작위 요소, 멀티플레이 콘텐츠, 시즌제 업데이트를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대별로 선호하는 게임 장르, 차이는 무엇일까

게임 장르의 인기는 세대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모험과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스카이림》, 《라스트 오브 어스》, 《발더스 게이트 3》 같은 어드벤처 게임이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오픈월드 게임인 GTA 시리즈나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도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 Z세대(1997-2012년생):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가 가장 많이 플레이됨.
  • 알파세대(2010년대 이후 출생): 레이싱 게임의 인기가 두드러짐. 운전 면허가 없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됨.
  •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X세대(1964-1980년생): 《캔디크러시》 같은 퍼즐 게임을 선호.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특성이 주된 이유.

알파세대의 약 94%, Z세대의 90%가 자신을 게임 애호가로 생각하는 반면, X세대는 67%, 베이비붐 세대는 47%에 불과합니다. 이는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대별 문화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콘솔 게임(플레이스테이션 5 등)이 시장 점유율 5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PC 게임은 4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 규모, 영화 산업과 비교하면?

게임 산업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어렵다면, 영화 산업과 비교해 보면 명확해집니다. 역대 흥행 1위 영화 《아바타》가 약 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2013년 출시된 《GTA 5》는 역대 엔터테인먼트(음악, 영화 포함)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인 6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게임 산업은 단순히 게임 판매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 스트리밍, 굿즈, 모드 커뮤니티 등 다양한 파생 시장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생태계가 장르의 인기 변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가 특정 장르의 게임을 방송하면 단기간에 이용자가 급증하고, 그 인기가 다시 게임 개발 방향에 영향을 주는 선순환이 발생합니다.

2024년 이후에는 메타버스, AI 기반 콘텐츠 생성, 클라우드 게이밍 같은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장르의 경계가 더욱 흐려질 전망입니다. 단일 장르가 아닌, 여러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런 변화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Q. 배틀로얄 장르는 앞으로도 계속 인기가 있을까?

전성기보다는 인기가 다소 하락했지만, RPG나 생존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며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추가하는 방향이 핵심입니다.

Q. 모바일 RPG는 왜 인기가 오래가지 않나요?

과금 중심 구조와 반복적인 퀘스트 설계가 주된 원인입니다. 최근에는 오픈월드 탐험이나 협동 콘텐츠를 추가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Q. 인디 게임이 AAA 게임보다 인기가 더 많아질 수 있나요?

전체 시장 점유율로는 AAA 게임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인디 게임은 창의성과 커뮤니티 참여라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입소문 효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