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비트·당근을 1:1:3 비율로 갈아 만드는 ABC주스는 내장지방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착즙기가 아닌 믹서기로 껍질째 갈아야 하고, 비트의 옥살산 때문에 신장 질환 병력이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아침 공복에 200~500ml 정도를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왜 착즙기가 아니라 믹서기여야 할까
ABC주스의 핵심은 건더기입니다. 착즙기로 만들면 건더기를 절반 넘게 버리게 되는데, 그 건더기 속에 든 불용성 식이섬유가 배변량을 늘리고 장 운동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착즙기를 쓰면 유효성분까지 걸러져 효과를 50% 정도밖에 못 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 껍질의 안토시아닌과 당근 껍질의 베타카로틴도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인데, 이것이 껍질에 많기 때문에 껍질째 갈아야 합니다. 죽처럼 걸쭉한 상태로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재료별로 어떤 성분이 내장지방에 관여하나
사과에 든 우르솔산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 지방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갈색 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우르솔산이 이를 유지시켜 지방을 태우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트의 안토시아닌은 지방을 분해하는 지방 억제 호르몬인 아디포넥틴 생성을 촉진합니다. 당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비타민 C 성분은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춰 내장지방 감소에 관여합니다.
한 잔에는 성인 일일 권장량의 절반에 달하는 10g 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주스를 마신 뒤 30분~1시간 이내에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ABC주스 만드는 법
- 사과는 씨를 빼고, 비트와 당근은 껍질째 준비합니다.
- 사과 1 : 비트 1 : 당근 3 비율로 믹서기에 넣습니다.
- 물은 재료가 겨우 잠길 정도만 붓습니다.
- 죽처럼 걸쭉하게 갈아서 마십니다.
출처마다 재료 분량을 조금씩 다르게 제시합니다. 믹서에 씨를 뺀 사과 1개, 비트 3분의 1개, 당근 1개를 넣고 물 200mL를 부어 갈아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트는 처음엔 반 개로 시작해 배에 탈이 없는지 확인한 뒤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착즙기 | 믹서기 |
|---|---|---|
| 건더기 | 대부분 버림 | 그대로 섭취 |
| 식이섬유 | 걸러져 거의 없음 | 10g 정도 함유 |
| 기대 효과 | 절반 수준 | 온전히 섭취 |
하루에 얼마나, 언제 마셔야 할까
아침 공복에 마시면 유효성분 흡수에 유리합니다. 하루 한 잔 500ml 분량이 부담되면 아침저녁으로 나눠 마셔도 괜찮습니다. 갈아둔 주스는 그날 안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200ml 정도의 소량에서 점차 양을 늘려야 합니다. 속이 더부룩하다면 비트와 당근을 살짝 데친 후 갈아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상황 | 권장 섭취량 |
|---|---|
| 처음 시작할 때 | 200ml |
| 일반적인 하루 | 500ml |
| 나눠 마실 경우 | 아침·저녁 각 250ml |
신장이 안 좋다면 비트를 빼야 하는 이유
비트에는 옥살산 성분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비트를 빼고 사과·당근만으로 만들거나,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루 반 개 이상의 비트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효능과 달리 변비가 생겼다면 수분보다 불용성 식이섬유 섭취량이 더 많은 것이 원인이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면 증상이 해소됩니다.
ABC주스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디톡스와 원활한 배변 활동입니다.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주고 쾌변을 돕습니다. 주변에서 ABC주스를 장복해봤다는 사람들이 언급하는 최고의 효과 역시 쾌변과 뱃살 감량입니다.
체중 감량 외에도 면역력 강화, 피부 관리, 눈 건강 개선, 기억력 증진, 생리전증후군 완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여기에 운동을 더하면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Q. 매일 먹어도 괜찮은가요?
아침에 한 잔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다만 비트의 옥살산 때문에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Q. 공복에 마셔도 되나요?
아침 공복에 마시면 흡수율이 높아 유리합니다. 배도 든든해집니다.
Q. 비트 흙냄새가 싫으면 어떻게 하나요?
비트와 당근을 살짝 데친 후 갈아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데치면 일부 성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 사과를 먹지 못하는 경우엔 어떻게 하나요?
양배추를 활용한 ACC주스, 바나나를 활용한 BBC주스 등 다른 레서피도 있습니다. 당뇨·고혈압·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를 위한 조합도 따로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