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어깨 통증, 암 재발 아닌 이유와 대처법

2026-10-10 · 건강 · 읽는데 8분

유방암 수술 후 어깨 통증, 암 재발 아닌 이유와 대처법

유방암 수술 뒤 어깨가 아프다고 해서 팔을 계속 쓰지 않으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암병원 자료에 따르면, 수술 후 어깨 통증의 상당수는 암 자체나 재발이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생긴 근육·관절 문제 때문이며, 대부분 운동과 적절한 치료로 회복됩니다. 다만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1주일 정도 어깨를 쉬어야 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진료를 받아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 어깨가 아픈 이유부터 짚어야 합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암환자의 어깨 통증이 매우 흔하며, 대부분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처럼 목과 가슴 부위 암 치료와 연관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때 암 자체나 재발에 의한 통증은 매우 드물지만 반드시 구별해야 하므로, 통증이 생기면 가급적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도 수술 전에도 어깨나 가슴이 아팠던 분이 수술 후 더 나빠지면 '암 때문에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불안을 갖게 된다고 짚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아픈 것 중에는 치료하면 좋아질 만한 것이 굉장히 많고,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근육통·관절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한 어깨가 앞으로 딸려 나오는 까닭

서울아산병원은 수술을 하면 겨드랑이에서 가슴까지 가는 가슴근육인 대흉근이 오그라드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대흉근이 짧아지면 수술한 어깨가 나란하지 않고 앞으로 딸려 나오게 되고, 위에서 보면 어깨가 숙여진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어깨를 뒤에서 잡아주는 근육에 무리가 가서 고장이 나기 쉽습니다. 근육이 고장 나 생긴 압통점이 심해지면 팔로 저릿한 방사통·연관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등을 누르는데 손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신경이 눌려서가 아니라 근육통이 심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어깨 통증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어깨 통증의 원인을 여러 갈래로 나눠 설명합니다. 원인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지므로, 어떤 문제인지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깨 통증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어깨 통증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원인 특징
대흉근 단축 앞으로 올리기·뒤로 젖히기 제한
유착성 관절낭염 모든 방향 운동범위 감소
회전근개 손상 머리 위 활동 시 앞쪽 통증
근막통증 증후군 압통·경련·운동 제한
액와막 증후군 겨드랑이 단단한 띠 만져짐
유방절제술 후 증후군 저림·찌르는 신경병적 통증

서울아산병원은 어깨가 굳는 과정도 흔하다고 봅니다. 수술 후 팔을 덜 쓰면 어깨가 잘 굳고, 특히 복원 수술을 받은 분은 그 부위가 자리 잡도록 팔을 더 덜 쓰게 됩니다. 2~3주 팔을 안 쓰면 50세 전후 연령대에서 어깨가 잘 굳는다는 점을 짚습니다.

팔을 안 쓰면 왜 더 나빠질까

국립암센터 이근석 박사는 유방암 수술 후 어깨와 팔이 아플 때 편해질 때까지 팔을 안 쓰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면 어깨를 움직이지 말고 1주일 정도 쉬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팔 운동과 옆구리 스트레칭을 포함한 체조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운동이라고 설명합니다.

서울아산병원도 같은 맥락을 강조합니다. 굳으면 빨리 펴주어야 하는데, 운동을 하면 더 덧나지 않을까 해서 오히려 더 안 쓰는 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픈 것을 그대로 두면 더 심해지고, 옷 갈아입기도 힘들어지고 생활이 불편해집니다. 운동은 굳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초기에 치료하면 빨리 나아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 어깨를 지키는 실제 순서

자료에서 확인된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직후부터 교육용 비디오를 따라 어깨 운동을 시작합니다. 입원 중 운동 교육을 받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수술 후 2~3주에는 아주 적극적으로 어깨를 움직여 굳어 있는 어깨를 펴줍니다. 수술 상처에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스트레칭은 통증이나 당김이 나타나는 범위에서 시작하고, 그 자세를 최소 10초 이상 유지합니다. 통증을 참을 수 있으면 그 위치에서 조금 더 나가 또 10초 이상 유지하는 방식으로 늘려갑니다.
  4. 운동할 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고, 몸통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스트레칭은 근력운동이 아니므로 운동하는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5.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과 벽 코너에 팔을 짚고 몸이 들어가는 동작으로 짧아진 근육을 늘려줍니다. 수술한 팔이 뒤로 잘 안 올라가면 수건을 뒤로 걸어 당기거나, 식탁을 뒤로 하고 잡고 앉아 팔을 접는 방식으로 운동합니다.
  6. 유연성 운동과 함께 숨이 차게 하는 유산소 운동, 근력을 키우는 운동도 병행합니다. 항암·방사선 치료 중에는 팔을 안 써서 팔·다리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7. 잠잘 때는 팔을 위로 올리거나 팔을 깔고 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8. 운동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재활의학클리닉을 방문해 적절한 운동과 마사지를 병행합니다.

아픈 것을 참는 것이 제일 나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픈 것을 빨리 줄여주어야 하므로 필요하면 약도 쓰고 물리치료도 하고 주사도 놓는다고 설명합니다. 어깨가 굳어 유착이 생겨 아프면 운동을 하라고 해도 아파서 못 하겠다는 분이 많은데, 그런 경우 관절 유착된 부분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놓으면 바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물론 운동을 같이 해주어야 완전히 좋아집니다.

자료는 아프다는 얘기를 안 해서 통증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문제로 봅니다. 아픈 것을 얘기하면 정작 중요한 치료에 방해가 될까 봐, 혹은 말기 암과 연결되는 게 아닐까 봐 꺼내지 않는 분이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고 짚습니다. 통증은 하나씩 나누어 없애갈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어깨 통증과 어떻게 다른가

서울대학교암병원은 림프부종을 림프혈관계 순환 장애로 조직에 과도한 부종과 단백물질 축적, 염증 섬유화가 초래되는 만성질환으로 설명합니다. 수술 후 발생은 림프절 절제술, 방사선치료 여부 등과 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팔 둘레가 2cm 이상 차이가 나면 림프부종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예전보다 임파선 절제술이 적어져 요즘은 많이 붓지 않고, 임파선을 제거해도 주변으로 빠져나가 안 붓는 분이 훨씬 많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무리하거나 다친 뒤 붓기 시작하면 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부종은 어깨 통증과 어떻게 다른가
림프부종은 어깨 통증과 어떻게 다른가
구분 확인된 기준
림프부종 진단 양팔 둘레 2cm 이상 차이
어깨 휴식 통증 심할 때 1주일
적극적 운동 시점 수술 후 2~3주
스트레칭 유지 최소 10초 이상

운동을 가르쳐도 혼자 못 하는 경우

서울아산병원은 외래에 올 때 가족이 같이 오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등은 손이 잘 닿지 않아 운동을 가르쳐드려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이 함께 오면 푸는 방법을 배워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술 후 2년이 지난 분이 등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 만지면 손이 저리고 아프다고 호소했는데, 풀어줄 사람이 마땅치 않아 같이 온 배우자를 불러 5분 동안 교육한 사례가 자료에 나옵니다. 수술 직후에는 가족들이 관심이 많다가 항암·방사선 치료가 끝나갈 무렵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도 함께 짚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어깨가 아프면 팔을 아예 쓰지 않는 게 좋은가요?

아닙니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면 1주일 정도 쉬되, 그 이후에는 팔 운동과 옆구리 스트레칭을 포함한 체조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운동입니다. 팔을 계속 안 쓰면 어깨가 굳고 생활이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Q. 어깨 통증이 재발 신호일 수 있나요?

암 자체나 재발에 의한 통증은 매우 드물지만 반드시 구별해야 하므로, 통증이 생기면 가급적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치료 과정 이후 약화된 근육에 의해 발생합니다.

Q. 어깨가 굳어 운동을 못 하겠으면 어떻게 하나요?

관절 유착된 부분에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놓으면 바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다만 완전히 좋아지려면 운동을 같이 해주어야 합니다.

Q. 림프부종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생기면 빨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행되고 나면 제자리로 돌아가기 어려워지므로, 균형이 깨진 것을 다시 맞추는 과정을 서둘러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