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종양 초기 증상보다 중요한 것 기침 50~75%가 진단 시 나타나는 이유

2026-10-15 · 건강 · 읽는데 7분

폐종양 초기 증상보다 중요한 것 기침 50~75%가 진단 시 나타나는 이유

폐종양, 즉 폐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초기 폐암인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며,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폐암 환자의 5~15% 정도만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을 받고,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야 폐암으로 진단받습니다. 그래서 "폐종양 초기 증상"을 검색하는 분들이라면, 증상만으로 판단하려 하기보다 어떤 신호가 언제 나타나는지를 아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기침이 오래갈 때 폐종양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입니다. 진단 당시 폐암 환자의 50~75%에서 기침이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문제는 이 기침이 감기와 비슷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는 점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자료에서도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 정도만 나타나 진단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객혈은 폐암 환자의 25~50%에서 나타나며, 흉통은 약 20%, 호흡곤란은 약 25%에서 확인됩니다. 이 수치들은 진단 당시를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초기 단계에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사람에게만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폐암 진단 시 확인되는 주요 증상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침이 오래갈 때 폐종양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기침이 오래갈 때 폐종양을 의심해야 하는 이유
증상 환자 비율
기침 50~75%
객혈 25~50%
호흡곤란 약 25%
흉통 약 20%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 양상이 달라집니다. 암세포 덩어리가 식도를 압박하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고, 발성에 관여하는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납니다. 폐 꼭대기 부위에 종양이 위치하면 어깨 통증과 함께 팔 안쪽,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뻗치는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관지 폐포암이라는 종류는 호흡곤란과 함께 가래가 늘어나 폐렴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드물게는 상대정맥 증후군이 발생하는데, 폐암이 상대정맥을 압박해 머리와 팔이 심하게 붓고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앞으로 숙이거나 누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전이되면 나타나는 신호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심한 통증이 생기고, 별다른 외상 없이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에도 잘 전이되는데, 이때는 두통과 구역질이 나타나며 드물게 간질을 유발합니다.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휴식을 취해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이가 진행됐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나타나는 시점과 양상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만으로 판단이 어렵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폐암이 의심되는 환자는 일차적으로 조영 증강 흉부CT 촬영을 받습니다. 이 검사로 폐종괴의 크기, 모양, 경계, 주변 조직 침습 여부를 판단하고, 전이가 흔한 종격동 림프절·간·부신 등을 확인합니다. 보다 정확한 병기 설정이 필요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뇌 CT 또는 MRI, 뼈 스캔이 추가로 사용됩니다.

혈액으로 측정하는 종양 표지자 검사가 진단과 병기 예측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혈액 검사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종괴 위치에 따라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검사, 초음파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종격동 림프절 검사, 경피 폐생검 등이 시행됩니다.

검사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영 증강 흉부CT로 폐종괴 확인
  • 필요 시 PET, 뇌 CT/MRI, 뼈 스캔으로 병기 설정
  • 수술 가능성이 높으면 조직검사 없이 수술 진행 가능
  • 폐암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수술이 어려우면 조직검사 필수
  • 흉수가 있으면 세포진검사 또는 흉막생검으로 흉막전이 감별

누가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할까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매년 저선량 흉부 CT를 시행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참고 자료에서 제시하는 고위험군 기준은 55세 이상이면서 30갑년 이상 흡연자 등입니다. 30갑년이란 매일 한 갑씩 30년, 또는 두 갑씩 15년 피운 경우를 말합니다.

폐암의 약 70%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며, 흡연은 폐암 발생 위험을 13배 높입니다. 장기간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위험이 1.5배 증가합니다. 흡연자라도 금연하면 위험이 줄어들어, 금연 15년 후에는 비흡연자의 약 2배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다만 그 이후에도 비흡연자와 완전히 같은 수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비흡연자에게도 폐암은 생깁니다. 약 15%의 폐암은 담배를 피운 적 없는 사람에게 발생하며, 이들의 대다수는 여성입니다. 간접흡연, 석면, 라돈, 비소·카드뮴·니켈 등의 금속, 이온화 방사선, 폐섬유증,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이 흡연 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리흄 역시 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므로, 환기가 열악한 환경에서 고온의 기름을 많이 쓰는 조리 시설은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기별로 예후 차이가 얼마나 날까

폐암은 조기에 발견해 수술적 치료를 하면 완치율이 90% 정도로 양호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진단 후 5년 내에 70~80%가 사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2017년 국제 폐암학회가 제시한 비소세포 폐암 병기별 생존율을 보면 이 차이가 뚜렷합니다.

병기별로 예후 차이가 얼마나 날까
병기별로 예후 차이가 얼마나 날까
병기 5년 생존율
IA1 92%
IB 68%
IIA 60%
IIIA 36%
IVA 10%

한국에서 폐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2017년 정부 발표 기준 26.7%로, 10년 전 10%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상태입니다. 2017년 한국 사망원인 통계에서 폐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35.1명이었고, 남성과 여성 모두 암종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Q. 기침이 나면 폐암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기침 자체는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감기 등 다른 원인으로도 흔히 나타납니다. 참고 자료에서는 증상이 쉽게 잦아들지 않고 지속될 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증상만으로 폐암을 가려내기는 어렵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 두시면 됩니다.

Q. 혈액 검사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나요?

할 수 없습니다. 일부 종양 표지자 검사가 진단과 병기 예측에 도움을 줄 수는 있으나, 혈액 검사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는 없다고 자료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Q. 비흡연자도 폐암 검진 대상이 되나요?

참고 자료에서 제시하는 고위험군 기준은 55세 이상이면서 30갑년 이상 흡연자 등입니다. 다만 약 15%의 폐암은 비흡연자에게 발생하고 그 대다수가 여성이므로, 간접흡연이나 조리흄 등 다른 위험 요인에 노출된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검진 여부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폐암이 의심되면 어떤 과에서 진단을 시작하나요?

과거 병력을 듣고 신체 검진을 하는 것이 진단과 병기 판단에 큰 도움을 주며, 폐암이 의심되면 조영 증강 흉부CT를 우선 시행합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PET, 뇌 CT/MRI, 뼈 스캔, 조직검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