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기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올라온 주택담보대출 34개 상품 가운데 최저금리는 경남은행의 연 3.70%입니다. 다만 이 숫자는 신용도·소득·LTV·우대조건이 모두 최상일 때 적용되는 값이라, 실제로 대출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차주는 이보다 높은 금리를 받습니다. 은행별 최저금리 폭은 연 3.70%에서 4.68%까지 벌어져 있어, 같은 조건이라면 어디서 빌리느냐에 따라 부담이 달라집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금 가장 낮은 곳은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34개 상품을 비교했을 때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은 경남은행의 '집집마다 도움대출II'로 연 3.70%입니다. 직전 갱신일인 2026년 10월 5일과 같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 최저금리 하단: 경남은행 연 3.70%
- 최저금리 상단: 연 4.68%
- 은행 간 격차: 0.98%p
- 비교 대상: 금융감독원 공시 34개 상품
3억 원을 3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린다고 가정하면, 이 0.98%p 차이가 월 상환액 약 171,000원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30년을 환산하면 총 부담 차이는 상당합니다.
표에 적힌 최저금리, 그대로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은 아닙니다. 공시에 표기된 최저금리는 신용도, 소득, LTV, 우대조건이 전부 최상인 차주를 기준으로 산출된 값입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비교할 때 더 현실적인 지표는 '전월 취급 평균금리'입니다. 이는 공시일 직전 달에 신규 취급된 대출의 가중평균이자율로, 실제로 실행된 금리의 평균치에 가깝습니다. 최저금리만 보고 은행을 고르면 실제 조건과 어긋날 수 있습니다.

| 구분 | 의미 |
|---|---|
| 최저금리 | 조건 최상일 때 값 |
| 전월 취급 평균금리 | 실제 실행 금리 평균 |
| 고정금리 | 약정 기간 금리 불변 |
| 변동금리 | 기준금리 따라 변동 |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
시장금리, 즉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가 유리합니다. 고정금리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변동금리는 따라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편이 낫습니다.
문제는 금리 방향을 아무도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망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월 상환액이 어디까지 올라가도 감당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서는 다음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면 고정금리로 분류합니다.
- 약정 기간 동안 금리가 변동되지 않는 대출
- 금리 변동주기가 5년 이상인 대출
-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3년 이상인 혼합금리 대출
상환 방식에 따라 총 이자가 달라진다
같은 금리라도 상환 방식에 따라 부담하는 총 이자와 매달 나가는 돈이 달라집니다. 분할상환 방식을 택하면 만기일시상환 방식보다 총 이자 부담이 적고, 만기에 목돈을 한꺼번에 마련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분할상환은 매달 이자와 함께 원금 일부도 갚아야 하므로 대출 기간 중 매달 부담하는 금액은 더 큽니다. 여유자금 운용 계획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 상환 방식 | 특징 |
|---|---|
| 만기일시상환 | 매달 이자만, 만기 원금 일시 상환 |
| 원리금균등분할 | 매달 동일 금액 상환 |
| 원금균등분할 | 초기 부담 크나 총 이자 최소 |
원금균등분할상환은 총 이자비용이 가장 적지만, 대출 실행 초기에 갚아야 할 금액이 가장 많습니다. 초기 현금흐름이 넉넉하지 않다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 무난합니다.
정책상품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이유
금융감독원 공시 34개 상품에는 디딤돌·버팀목·신생아특례 같은 정책상품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별도 제도로 운영되며, 자격이 되면 시중은행 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취급하는 정책상품은 보금자리론, 신혼·다자녀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디딤돌대출 등입니다. 자격조건과 대출한도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 보금자리론: 가장 일반적인 정책상품, 신혼·다자녀는 우대
- 생애최초 보금자리론: 집값 최대 80%, 한도 4억 2,000만 원
- 디딤돌대출: 자격·한도 까다롭지만 금리 낮음
- 적격대출: 자격·한도 여유롭지만 상대적으로 금리 높음
자격조건이 까다롭더라도 더 낮은 금리를 원하면 디딤돌대출을, 더 비싼 주택을 사야 해서 큰 금액이 필요하면 적격대출을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대출받을 때 확인할 순서
비교 공시 사이트에서 확인한 금리는 어디까지나 출발점입니다. 실제 실행까지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상품별 최저금리와 전월 취급 평균금리를 함께 확인합니다.
- 정책상품 자격 여부를 먼저 따져봅니다. 해당되면 시중은행보다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 검색 결과의 '상세정보'에서 LTV, 우대조건, 중도상환수수료를 확인합니다.
- 해당 금융회사에 직접 문의해 본인의 소득·담보 조건에서 실제 적용될 금리를 확인합니다.
LTV는 담보인정비율로, 주택 가격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입니다. 2015년 12월 기준 LTV 규제한도는 70%이며, 담보가치 4억 원 주택에 2억 원을 빌리면 LTV는 50%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시 최저금리만 보고 은행을 정해도 될까요?
권하지 않습니다. 최저금리는 조건이 최상인 차주 기준 값이라 대부분은 더 높게 나옵니다. 전월 취급 평균금리를 함께 봐야 실제 부담에 가깝습니다.
Q. 정책상품은 왜 비교 공시에 없나요?
디딤돌·버팀목·신생아특례 등은 별도 제도로 운영되어 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 비교 공시 34개 상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나 관련 기관에서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Q. 고정과 변동 중 무엇이 유리한가요?
기준금리 방향에 따라 갈립니다. 다만 방향을 확실히 알 수 없으므로, 월 상환액이 어디까지 올라가도 감당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정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Q. 같은 금리라면 상환 방식은 어떻게 고르나요?
총 이자만 보면 원금균등분할상환이 가장 적습니다. 다만 초기 상환 부담이 크므로, 초기 현금흐름이 여유롭지 않다면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 무난합니다.
Q. 공시 금리는 언제 바뀌나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되어 지연 공시될 수 있습니다.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