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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교체, 그 첫 울림
지난 10월 14일, 대전 본원 예수수도회 교육센터 3층 대강당. 낯익은 풍경이 펼쳐졌다. 염재령(체칠리아, 61) 수녀가 예수수도회 우리나라관구 제8대 관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2002년 종신서원을 한 뒤 총원 참사라는 중책을 맡아온 그녀가 이제 229명의 우리나라관구 회원을 이끌게 됐다. 관구장은 단순한 직책이 아니다.수도회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회원들의 영적 성장을 지원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나는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과연 61세의 수녀가 21세기 우리나라 사회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까? 그녀의 경력이 수도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까? 예수수도회는 1609년 메리 워드 수녀가 창립한 최초의 여성 활동수도회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공동체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것은 1964년. 우리나라에서도 60년 가까이 활동해왔다.전 세계 1400여 명의 회원 중 우리나라관구가 229명이라는 점은 적지 않은 비중이다. 염 수녀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그녀는 총원 참사로 일하며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왔다. 우리나라관구만이 아니라 전 세계 예수수도회의 움직임을 알아보고 있다는 뜻이다.이런 경험은 관구장으로서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천주교회가 직면한 현실—신자 수 감소, 젊은 층의 이탈, 사회적 신뢰 하락—속에서 수도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실제로 2023년 우리나라 천주교회 통계를 보면, 세례자 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수도자 지원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이런 상황에서 염 수녀의 리더십은 단순히 내부 결속만이 아니라 외부와의 소통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녀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항목 | 내용 |
|---|---|
| 관구장 임명일 | 2023년 10월 14일 |
| 염재령 수녀 나이 | 61세 (체칠리아) |
| 종신서원 연도 | 2002년 |
| 이전 직책 | 총원 참사 |
| 우리나라관구 회원 수 | 229명 |
| 전 세계 회원 수 | 약 1,400명 |
| 우리나라 진출 연도 | 1964년 |
이 표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관구가 전 세계 회원의 약 16%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작은 비율처럼 보이지만, 활동수도회로서 이 숫자는 상당한 영향력을 의미한다.
그럼 이제 염 수녀의 리더십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예수수도회의 정신과 우리나라관구의 현주소
예수수도회는 단순한 수도회가 아니다.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Ad Maiorem Dei Gloriam)라는 모토 아래, 세상 한복판에서 활동한다.
메리 워드 수녀는 당시 여성 수도자가 감금되듯 살아야 했던 시대에 과감히 ‘활동수도회’를 창립했다. 그녀는 “수녀원 벽 안에 갇히지 말고, 세상으로 나가라”고 외쳤다.이 정신은 4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우리나라관구는 1964년 첫발을 내디뎠다.당시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 수도회는 교육, 의료,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지금은 어떤가? 229명의 회원이 전국 각지에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숫자만으로는 그들의 현실을 다 알 수 없다.실제로 많은 수도회가 지원자 감소와 고령화로 고민하고 있다. 예수수도회도 예외는 아니다.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예수수도회가 ‘여성 활동수도회’라는 정체성을 400년 동안 유지해왔다는 사실이다. 이는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온 셈이다.염 수녀의 취임은 이런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다. 그녀가 총원 참사로 일하며 쌓은 경험은 단순한 행정 능력 이상이다.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했을 것이다.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현실을 좀 더 들여다보자.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는 약 5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한다.하지만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이는 수도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지원자가 줄면 사역의 폭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염 수녀는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나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국제적 경험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예수수도회는 24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각 나라의 사례를 비교하고, 우리나라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흔치 않다.예를 들어, 유럽의 일부 수도회는 SNS와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젊은 층과 소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방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지표 | 수치 | 비고 |
|---|---|---|
| 예수수도회 창립 연도 | 1609년 | 메리 워드 수녀 |
| 활동 국가 수 | 24개국 | 전 세계 |
| 우리나라 진출 연도 | 1964년 | 6월 10일 |
| 우리나라관구 회원 수 | 229명 | 2023년 기준 |
|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 수 | 약 590만 명 | 전체 인구 11.3% |
| 20-30대 신자 비율 | 약 28% | 하락 추세 |
이 표를 보면 우리나라 천주교회의 위기가 수도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염 수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증이 커지는 대목이다.
리더십 스타일, 총원 참사 경험이 주는 힘
염 수녀의 이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총원 참사’라는 직책이다. 이는 수도회의 전체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로, 단순한 보좌 역할이 아니다.
재정, 인사, 사역 계획 등 실질적인 결정에 참여한다. 그녀가 이 자리에서 무엇을 배웠을지 상상해보자.첫째, 국제적인 감각이다.
총원 참사는 각국 관구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수도회의 방향을 결정한다. 염 수녀는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다양한 문화권의 수도자들과 교류했을 것이다.이 경험은 우리나라관구에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여성 수도자가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런 사례를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도 있다. 둘째, 갈등 관리 능력이다.수도회도 조직이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할 때가 있다.총원 참사는 이런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염 수녀가 이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는 우리나라관구의 내부 결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셋째, 재정 운영 경험이다. 수도회는 자급자족이 원칙이다.기부금과 사역 수익으로 운영된다. 총원 참사는 예산 편성과 집행을 감독한다.염 수녀는 이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리더십에는 항상 도전이 따른다.우리나라관구는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다. 60세 이상 회원이 상당수라는 얘기가 있다.젊은 회원의 비율이 낮으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부족해지기 쉽다. 염 수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한 가지 가능성은 ‘세대 간 소통 강화’다.
그녀가 총원 참사로 일하면서 젊은 수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관구 내에서도 소모임이나 워크숍을 통해 세대 차이를 극복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실제로 일부 수도회는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리더십 요소 | 총원 참사 경험의 장점 | 우리나라관구 적용 가능성 |
|---|---|---|
| 국제적 감각 | 다양한 문화권과 협업 | 해외 사례 벤치마킹 |
| 갈등 관리 | 의견 조정 능력 | 내부 결속 강화 |
| 재정 운영 | 예산 편성 경험 | 재정 건전성 확보 |
| 세대 통합 | 젊은 회원과 교류 |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
이 표를 보면 염 수녀의 경험이 우리나라관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특히 국제적 감각과 갈등 관리 능력은 지금 같은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수도원 사역,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염 수녀의 취임이 실제로 수도원 사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예수수도회 우리나라관구의 주요 사역 분야를 살펴보자. 교육, 의료, 사회복지, 영성 지도 등이 핵심이다.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짚어보겠다.
교육 분야에서 예수수도회는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사교육 시장의 팽창과 공교육의 변화 속에서 수도회의 교육 사역도 재정비가 필요하다.염 수녀는 총원 참사 시절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을 것이다. 그녀가 강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성 교육’과 ‘공동체 의식’이다.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 분야는 더 복잡하다.예수수도회는 일부 의료 기관을 운영하지만, 재정적 어려움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염 수녀는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다.그녀가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다. 예를 들어, 지역 병원이나 보건소와 연계해 취약 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확대하는 식이다.사회복지 분야는 가장 직접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영역이다.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염 수녀는 총원 참사 시절 국제적인 복지 모델을 접했을 것이다. 이를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영성 지도는 수도회의 핵심 사역 중 하나다. 현대인은 정신적 공허감에 시달린다.염 수녀는 이런 시대적 요구에 어떻게 응답할까? 그녀가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온라인 영성 프로그램’이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영성 콘텐츠의 수요가 늘고 있다.| 사역 분야 | 현재 상황 | 염 수녀 취임 후 예상 변화 |
|---|---|---|
| 교육 | 인성 교육 강조, 사교육 경쟁 심화 | 전인적 교육, 공동체 의식 강화 |
| 의료 | 재정 어려움, 인력 부족 | 지역 사회 협력, 무료 진료 확대 |
| 사회복지 | 노인·장애인 중심 | 국제 모델 도입, 취약 계층 지원 |
| 영성 지도 | 오프라인 중심 | 온라인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
이 표를 보면 각 분야에서 변화의 방향성이 명확해진다. 특히 온라인 영성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를 수도회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독자가 선택해야 할 이유, 수도회와의 관계 설정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모든 이야기가 나와 무슨 상관인가?”라고 생각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수도회의 변화는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수도회는 단순한 종교 단체가 아니다.교육, 의료, 복지 등 공공 서비스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수수도회가 운영하는 교육 기관은 지역 사회의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의료 기관은 취약 계층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 시설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쉼터가 된다.따라서 수도회의 리더십 변화는 이 모든 서비스의 질과 방향성을 결정한다. 만약 독자가 기부나 자원봉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염 수녀의 리더십 스타일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그녀가 강조하는 가치와 방향성이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국제적 협력과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다면, 그녀의 리더십 아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또한, 수도회의 재정 건전성도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도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염 수녀는 총원 참사 시절 재정 운영 경험이 있으므로, 이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려 사항 | 중요성 | 염 수녀 리더십과의 연관성 |
|---|---|---|
| 사역의 방향성 | 교육, 의료, 복지의 질 결정 | 국제적 모델 도입 가능성 |
| 재정 투명성 | 기부금 사용의 신뢰성 | 재정 운영 경험 보유 |
| 세대 통합 | 젊은 층 참여 확대 |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
| 디지털 전환 | 온라인 사역 확대 | 영성 콘텐츠 개발 |
이 표를 참고하면 수도회와의 관계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염 수녀의 리더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기대
염 수녀의 취임은 예수수도회 우리나라관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첫째, 고령화 문제다. 229명의 회원 중 상당수가 60세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젊은 회원의 유치가 시급하다.둘째, 재정 자립이다. 기부금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수익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셋째, 사회적 신뢰 회복이다. 종교 단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이 모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 수녀는 어떤 전략을 펼칠까? 그녀가 총원 참사 시절 쌓은 국제적 경험과 갈등 관리 능력이 빛을 발할 순간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세대 통합은 그녀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다.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예수수도회가 창립 초기부터 ‘여성 리더십’을 강조해왔다는 점이다. 메리 워드 수녀는 당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여성 수도자가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염 수녀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21세기 우리나라 사회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수도회의 변화를 단순히 종교적 관점에서만 보지 말고, 사회적 영향력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교육, 의료, 복지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수도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염 수녀의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 1-2년이 중요하다. 그녀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